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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FIU가 뭔가요? 내 계좌도 보고 있나요?] 금융정보분석원 쉽게 이해하기

by 지후핏 2025. 5. 23.

혹시 이런 얘기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?

“1천만 원 이상 현금 인출하면 FIU에 보고된다더라.”
“계좌이체도 FIU가 추적해서 국세청이 알 수 있다더라.”

FIU라는 단어는 뉴스나 블로그에 종종 등장하지만,
정확히 뭐 하는 곳인지 모르고 넘기기 쉬워요.

오늘은 FIU, 즉 금융정보분석원이 우리 일상과 얼마나 연결돼 있는지,
그리고 어떤 경우에 보고 대상이 되는지 쉽게 설명드릴게요.


✅ FIU란 무엇인가요?

FIU는 "금융정보분석원(Financial Intelligence Unit)"의 약자예요.
우리나라에선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으로,
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운영되고 있어요.

쉽게 말해, 수상한 돈의 흐름이 있을 때 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곳이에요.

자금세탁, 탈세, 범죄자금 유입 등을 막기 위해
금융회사로부터 일정 금액 이상이나 이상 거래 패턴이 발견되면
→ 자동으로 FIU에 보고되도록 되어 있어요.


📌 어떤 경우에 FIU에 보고되나요?

FIU 보고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어요:

  1. STR (Suspicious Transaction Report)
    : 금융회사가 판단했을 때 '의심스러운 거래'라고 판단되면 자율적으로 보고하는 것
  2. CTR (Cash Transaction Report)
    : 현금으로 1,000만 원 이상을 입금하거나 인출하면 자동 보고

✔️ 한 번에 1,000만 원 이상 현금 인출/입금
✔️ 하루에 여러 번 나눠서 인출/입금한 금액이 합산 1,000만 원 이상
→ 모두 CTR 대상이에요.

📌 여기서 중요한 건 현금 기준이라는 점!
👉 계좌이체는 FIU 자동 보고 대상이 아닙니다.

단, 계좌이체라도:

  • 반복적이고 비정상적인 구조로 이뤄졌거나
  • 금융기관 직원이 '이상하다'고 판단하면
    → STR(의심 거래 보고)으로 별도 보고될 수 있어요.

🤔 FIU는 그냥 모아만 두는 건가요?

아니에요! FIU는 보고 받은 거래 정보를 모아서
수사기관이나 과세기관에 넘기는 역할을 합니다.

즉, FIU는

  • 데이터를 분석해서
  •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→ 국세청, 경찰, 검찰 등 관련 기관에 정보를 공유해요.

그래서 FIU에 한 번 보고된 정보가
→ 세무조사, 압수수색, 탈세 조사로 이어질 수 있어요.


🧾 일상 속에서 FIU 보고 대상이 될 수 있는 예시

  • 자녀 통장에 갑자기 부모가 수천만 원 송금
    → 반복되거나 소득과 무관할 경우 STR 대상 가능
  • 부동산 계약 전날, 1억 원 현금 인출
    → CTR 보고 대상 (1회 인출 1천만 원 초과)
  • 하루에 500만 원씩 두 번 현금 입금
    → 합산 1,000만 원 → CTR 자동 보고

이런 사례는 → 자동 보고되거나, 금융기관 직원이 이상하다고 판단해 STR 보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.


🐾 지후의 한마디

FIU는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어요.
특별한 사람들만의 기관이 아니라,
일상적인 자금 흐름 속에서도 충분히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.

실제로 현금이나 고액 이체가 있을 때, 누가 얼마를 보냈는지, 왜 보냈는지 증빙이 없다면
→ FIU를 통해 과세 당국이 먼저 알 수 있어요.

무서워할 필요는 없지만, 돈이 크게 오갈 땐 “이건 왜 필요했고, 출처가 뭔지” 정도는
미리 정리해두는 습관, 이제는 꼭 필요해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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